<br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완성차회사의 국내와 해외 생산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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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치, 한국GM,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 7개 회사의 국내 생산량은 277만3067대로 같은 기간 해외 생산량 291만6840대보다 적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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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국내 완성차, 해외생산 비중 계속 늘리는 까닭"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453_49215_285.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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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9215"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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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중국과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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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말 중국 베이징현대 4공장을 완공한다. 내년에는 중국 베이징현대 5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8년까지 중국 4, 5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3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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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5월 멕시코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연말까지 멕시코공장에서 차량 10만 대를 생산하고 향후 40만 대까지 생산능력을 늘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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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4, 5공장과 기아차의 멕시코공장이 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현대차의 해외 생산능력은 100만 대 늘어 현대차의 국내외 생산능력은 모두 908만 대로 증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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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향후 해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과 달리 국내 생산량 확대와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이 이미 국내 생산능력을 앞지른 상황에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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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비중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회사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어서 현대기아차가 해외 생산능력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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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비중은 45%로 토요타 40%, 폴크스바겐 27%, GM 22%, 르노닛산 19% 등 상위 5개 글로벌 완성차회사 중 가장 높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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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쌍용차도 해외에서 첫번째 완성차 공장의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중동, 러시아 등에서 현지회사와 제휴를 통해 반조립 자동차를 생산한 적은 있지만 완성차 제조공정을 갖춘 해외 공장은 가동한 적은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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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장기적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4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국내 생산능력은 현재 25만 대 수준이다. 쌍용차가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발표한 뒤 쌍용차의 해외공장 건립설이 꾸준히 제기됐고 해외공장 입지로 중국이 거론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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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국내공장 가동률이 60%에도 못 미쳐 이를 100%까지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며 “그 이후 2019년 쯤 해외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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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이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라는 목표 아래 해외 생산능력을 늘리는 상황인 반면 르노삼성차와 한국GM의 국내공장은 해외공장에 물량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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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와 한국GM의 한국공장 철수설은 노사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제기돼 왔다.</p>
<br />르노삼성차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또다시 국내 생산물량을 해외공장에 빼앗길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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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지만 노조의 요구에 맞춰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면서 미국 본사에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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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와 한국GM의 모회사 르노-닛산그룹과 GM 입장에서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전 세계 생산거점과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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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르노삼성차의 QM3, 한국GM의 임팔라와 카마로 등 모회사의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돼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이 늘면서 한국이 르노-닛산그룹과 GM에게 생산거점이 아닌 판매거점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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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회사들이 국내 생산량을 줄이거나 해외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치중하는 이유로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 등이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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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완성차회사 5곳의 직원 한명 당 평균임금은 9313만 원으로 토요타 7961만 원, 폴크스바겐 7841만 원보다 높았다. 또 임금상승률도 12%로 토요타 7.8%, 폴크스바겐 9.7%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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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완성차회사의 직원 한명 당 평균매출은 7억4천만여 원으로 토요타 15억9440만 원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차 한대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6.4시간으로 토요타 24.1시간보다 더 걸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