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4일 ‘오!정말’이다.
정권심판 위해 힘 합치자 VS 바둑 두듯 포석
“안타깝다. 당의 결정을 수용해줘 매우 고맙다. 임 전 실장이 어려운 결단을 해줬다. 정권 심판을 위해 힘 합치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표명을 반기며)
“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든 간에 여러가지 이유로 (대표직이) 유지되기 어려우니까 그 때를 노리겠다는 생각인가. 나중에 항상 보면 민주당에 계신 분들을 항상 바둑 두듯이 포석을 하는 것 같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배제를 수용한 데 관해 말하며)
“임종석 전 실장이 전날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로운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이 전 대표에게 약속했다. 이 상황에서 임 전 실장이 아침에 전화를 안 받고 페이스북에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새로운미래 소속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 탈당을 약속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말하며)
하루 전에만 알려 달라 VS 대통령과 대화 먼저
“
이재명 대표는 원래 토론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에서 자평해 왔다. 저는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 하루 전에만 알려준다면 제가 어디서 뭘 하고 있든 그 시간에 맞추겠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당사 비상대책위원회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와의 ‘1대 1 TV토론’에 관해 자신감을 내비치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다.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건 정말 문제가 많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한 위원장의 1대1 TV토론 제안에 답하며)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
“가관이다.
이재명 대표의 ‘나 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 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며)
“불행히도 이번에는 민주당이 굉장히 안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선에서 이 대표가 잘못해도 보통 잘못하는 게 아니다. 헌정 사상 이런 공천을 본 적이 없다.”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총선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상하며)
진로에 문제 생길 것 VS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미복귀한 전공의는 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강력 대응을 예고하며)
“여당과 야당, 정부와 의료계를 포괄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하자. 정부는 무책임하게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 국민 생명의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의 힘 무혁신 공천
“‘살찐 고양이’들을 모두 생환시키는 무혁신 공천을 했다.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얼굴은 ‘운동권 청산’을 위해 불러온 ‘전향 운동권’ 공천이다. 법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말처럼 다 아는 얼굴들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하며)
나만 살고자 하는 비루한 정치
“억울한 마음 알겠고요. 힘든 상태이신 것도 알겠지만 뭐 저는 안 그렇습니까? 오늘만 살고 나만 살자고 하는 정치는 진짜 비루한 정치예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의 탈당과 국민의힘 합류를 비판하며)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자 한다
“저는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 정치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이제 그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자 한다.” (개혁신당 1호 영입 인재인 김범준 전 부산대 교수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정치의 부패를 막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위헌종북에 당 내주고 안위를 취한다
“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위헌종북 이석기 정당인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등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희화화시키고 망가뜨려 숙주로 내주는 대가로 자신의 형사 문제에서 안위를 취하고 당권으로 음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