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력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기존 장관급·비상근직에서 부총리급·상근직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해 국무회의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자리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이 각각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부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맡고 있다.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은 현재는 장관급으로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윤 대통령은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새로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새로 위촉하고 체제를 정비했다"며 "각 부처는 저추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출산장려 정책을 밀도있게 논의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