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통솔루션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트래픽의 2023년 실적이 크게 늘었다.
에스트래픽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470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 에스트래픽 관계자들이 미국 덴버의 현지 공장에서 시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에스트래픽> |
2022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77.5% 늘었다.
회사는 본업인 도로와 철도 부문 교통솔루션의 품질이 향상되고 국내외 사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법인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철도역무자동화시스템(AFC) 게이트 사업을 수행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동탄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축사업, 인천국제공항 4단계 운항통신시설 및 경비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2024년에도 국내외 수주를 확대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부문에서는 최근 수주한 부산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기점으로 국내 타 대형교량에 대한 스마트톨링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철도 부문에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무결성 최고등급(SIL4) 인증을 취득한 한국형 도시철도신호시스템(KTCS-M)을 중심으로 국내 지자체 사업은 물론 해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선도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몇 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로, 철도, 항공 등 전 방위적인 연구 개발에 주력해 주주 및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