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1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월드코인이 오픈AI의 새 인공지능 모델 ‘소라’의 공개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19일 가상화폐 월드코인이 오픈AI의 새 인공지능 모델 출시 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월드코인을 받기 위해 홍채를 스캔하는 모습. <연합뉴스> |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2시2분 기준으로 월드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WLD(월드코인 단위)당 25.29% 급등한 9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드코인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개발한 코인이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기인 ‘오브;를 통해 개인의 홍채 정보를 입력한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가상화폐로 지난해 7월에 처음으로 발행됐다.
샘 올트만과 월드코인 공동 개발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온라인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별하려면 개인의 디지털 신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월드코인을 개발했다.
월드코인은 그동안 샘 올트만의 경영 행보와 연동해 시세가 움직여왔는데 최근 오픈AI에서 글자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모델 ‘소라’를 공개하자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가상화폐매체 더블록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월드코인 가격이 소라 출시로 일주일 만에 100%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7% 오른 7193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5% 높아진 399만9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79% 오른 15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1.44%), 유에스디코인(0.07%), 아발란체(0.46%), 도지코인(3.48%), 트론(0.53%)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0.45%), 에이다(-0.58%)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