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이광구 "우리은행 지분 8% 사려는 곳도 있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21 14:1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지분매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행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금융개혁! 창업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은행 지분매각의 예비입찰이 흥행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현재 지분 8% 매입을 원하는 곳도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 지분 8% 사려는 곳도 있다"  
▲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 행장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는지를 더 중요한 관건으로 꼽았다.

이 행장은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가 적절히 배분된 주주구성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가격 요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대로 될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인수전 참여율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현재 우리은행 과점주주로 들어오려는 투자자들은 최소 3년~5년을 생각하기 때문에 주가가 1천~2천 원 오른 것은 입찰 참여 결정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1만1200원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행장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남는 점에 대해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 행장은 “예금보험공사가 잔여지분을 보유하고 있어도 임원추천권을 포기하기로 하는 등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했다”며 “미리 발표된대로 진행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6% 가운데 30%를 투자자 1곳당 4~8%씩 쪼개서 파는 과점주주 방식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3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후 11월에 낙찰자를 선정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화생명, KT, MG새마을금고중앙회, MBK파트너스, 안방보험 등 국내외 금융회사와 사모펀드 등의 투자자들이 우리은행 지분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개선 보여, 이창엽 '빼빼로 마케팅' 수익성 최대한 방어
HD현대 부사장 7명 승진 포함 80명 규모 임원 인사, 12월 초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호동 금품수수 의혹에 '겸직' 신문사 고액 연봉도 논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다시 도..
또 다시 '혁신' 강조한 미래에셋 인사, 박현주 고객자산 7천조 기반 다진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40선 마감, 장중 3950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
'8조 재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재개, 국내 최대 재산분할 향배 주목
다올투자 "삼양식품 여전히 강한 수요, 중장기 성장 방향성 변함이 없다"
금값 상승세 주춤해도 낙관론 여전, 모간스탠리 "거시경제 리스크 다양해져"
한전기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수혜 기대감, 김태균 북미 시장서 기회 모색
포드 F-150 픽업트럭 전기차만 생산 중단, SK온 배터리 공급에 영향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