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가 예고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대상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은행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2일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2일 오전 11시30분 KB금융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7.67%(4700원) 오른 6만6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KB금융 주가는 한때 6만6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7.64%), 하나금융지주(4.23%), 신한지주(4.0%), 우리금융지주(1.18%), 기업은행(0.99%) 등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주가가 장중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정부가 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PBR 1배 미만 저PBR 종목 대상 주가부양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은행주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KB증권은 이날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 부양책도 수급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며 "저PBR 종목 가운데 올해 경기사이클이 '투자'에서 '소비'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소비 관련 경기민감주'를 대표하는 금융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