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개통하는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 위치도. <한국도로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 중부고속도로에 새 나들목이 개통해 인근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15시부터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과 서청주나들목 사이에 위치한 양방향의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은 한국도로공사와 청주시가 2020년에 착공해 모두 483억 원의 예산을 들인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다. 한국도로공사가 194억, 청주시가 289억 원을 투입했다.
이 나들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승용차, 버스, 4.5톤 미만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으로 북쪽 서청주나들목과 남쪽 남청주나들목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 뒤 서청주나들목의 하루 교통량은 4만6500대에서 3만5500대로, 남청주나들목 하루 교통량은 2만9100대에서 2만6500대로 각각 1만1천 대와 2600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것”이라며 “하이패스 나들목을 진입하는 고속도로 이용객은 안전을 위해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