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벤틀리'와 '람보르기니'가 파리모터쇼에 불참하는 속사정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20 14:16: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슈퍼카 브랜드인 '벤틀리'와 '람보르기니'가 파리모터쇼에 불참한다.

모그룹인 폴크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량 조작사태로 막대한 비용을 치르자 그룹사 전반이 비용절감에 나섰기 때문이다.

  '벤틀리'와 '람보르기니'가 파리모터쇼에 불참하는 속사정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량 조작사태에 따른 벌금 및 보상금 등으로 수십조 원을 지불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그룹사의 사업전략 변경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슈퍼카 브랜드인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는 9월29~30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파리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했다.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제네바와 함께 4대 모터쇼로 꼽힌다.

벤틀리는 파리모터쇼에 불참하는 대신 직접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작은 행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파리모터쇼 불참사유를 모터쇼 참석과 관련해 전략을 수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완성차회사들이 모터쇼에 참석하는 데 드는 비용은 수십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일수록 비용부담은 커진다.

폴크스바겐도 비용절감을 위해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일체의 행사를 생략하고 연사 발표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는 14일 임직원 회의에서 “위기로 위축될 수도 있지만 전략적 변경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변환점이 될 수 있다”며 “그룹을 변화시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술 수준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파리모터쇼에 불참하는 브랜드는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뿐만이 아니다.

포드와 볼보, 그리고 애스턴마틴도 올해 파리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 브랜드는 파리모터쇼 불참을 통해 비용을 아끼는 대신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지원자 신상까지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이재명 감짝 공개, "트럼프가 우라늄 농축 5대5 동업하자 제안"
국내 전체 증권사 3분기 순이익 2조4923억, 지난해보다 37% 늘어
[3일 오!정말] 이재명 "몸 속 깊은 암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
[오늘의 주목주] 홍라희 '이재용에 지분 증여' 삼성물산 9%대 급등, 코스닥 올릭스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