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루닛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기준 마련 프로젝트 참여, 한국 기업 유일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01-24 10:1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루닛이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루닛은 23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디지털의학학회가 추진하는 '통합 근거 설계 지침(IEP)' 프로젝트 참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루닛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기준 마련 프로젝트 참여, 한국 기업 유일
▲ 루닛이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기준을 마련한다.

디지털의학학회는 2019년 설립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임상 자원을 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루닛에 따르면 IEP 프로젝트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와 실사용 근거를 수립해 규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루닛은 “신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제품 허가·안전성 등에 관한 근거 데이터가 부족해 기존 의약품 규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더라도 알맞은 규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의학협회(AMA) 등 규제, 보험 급여,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사 결정권자들이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상용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구글, 제넨텍, 일본 다케다제약 등 기업도 참여한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도 속도를 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 기구 ‘캔서 엑스’가 이끌고 있다. 

캔서 엑스는 지난해 11월 첫 공식 프로젝트 ‘설루션 카탈로그’를 발표해 루닛 등 14개 기업의 암 진단·치료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IEP 프로젝트를 통해 카탈로그에 담기지 않은 제품 관련 내용도 보완됐다.

루닛 관계자는 “카탈로그에 등재된 제품의 실사용 근거가 충분히 모이지 않아 시장 진입에 일부 한계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제품 실사용 근거를 모아 규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LX하우시스 북미 자동차 원단 판매 호조, 구조적 성장에는 한계"
'터져나온 과열 우려'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테슬라 5%대 하락
[채널Who] M&A 한계 다다른 SM그룹은 지속성장할 수 있을까, 기업회생 전문가 우..
다우키움그룹 후계자 김동준 시대 열렸다, 그룹의 절대적 위상 키움증권 '증손자회사'로 ..
키움증권 이사회 갖출 것은 다 갖췄지만, 후계자 김동준 의장 선임으로 부각되는 약점
김동준 키움증권 경영 시험대 앞에 놓인 아버지 '오너 리스크', '경영 스승' 이현 존..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3H'와 '바이아웃 딜' 깃발, 김원갑 장안석 밀고 당기며 매출..
현대코퍼레이션 2대주주로 자리잡은 KCC, 정몽혁 지배력 유지에 리스크 될 가능성 없나
현대코퍼레이션 지분 매수 나선 정몽혁 자녀들, 장녀 정현이와 장남 정두선 두각 나타내
[씨저널] 아모레퍼시픽 동백기름에서 K뷰티 선봉으로, 서성환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가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