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내 두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는 등 경영 정상화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한국전력공사가 정상화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 주가는 22일 1만8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1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8%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시장의 눈높이가 조정되는 중이지만 목표주가는 추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에너지 원가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 흑자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11월까지 전력통계와 전력도매가격(SMP) 추이를 고려하면 한국전력공사의 흑자 기조는 지난해 4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타 비용의 변동여부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전력공사는 2024년에 매출 93조8479억 원, 영업이익 8조88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