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부터 손해보험협회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점검회의를 열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이 18일 서울 광화문 손해보험협회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핀테크사 11곳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19일 오전 9시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추천 서비스도 올해 안에 출시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보면서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살펴보았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대출-예금-보험 3대 금융상품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으므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보다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등 보험회사와 협력을 강화할 뜻을 보였다.
보험회사 대표들도 플랫폼을 통한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등 후속상품 출시에 힘쓰며 새로운 판매채널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허창헌 보험개발원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김종현 쿠콘 대표,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