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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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3.23%(7천 원) 오른 2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54%(5500원) 낮은 21만1천 원에 출발해 상승전환과 하락전환을 한 차례씩 반복했다. 오전 10시께 다시 상승전환한 이후로는 오름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8만6257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총은 15조4181억 원으로 5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0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14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지난 11일(-3.75%), 12일(-0.22%), 15일(-6.07%)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해 총 9.79% 떨어졌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81%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0포인트(1.12%) 낮은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8.01%(1만5200원) 오른 20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5.01%(9500원) 낮은 18만30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95만4901주로 전날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7조4308억 원으로 5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위로 같았다.
기관이 1199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3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5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충격을 기록했음에도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 수준에 반영돼 있으며 이제 상승할 시기라는 기대감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 6468억 원, 영업손실 2804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47.2% 감소, 적자전환한 것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엘앤에프의 실적 충격에도 악재 선반영 인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3%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원익IPS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57%) 낮은 854.8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