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올해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BGF리테일 성장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 BGF리테일이 올해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BGF리테일 주가는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올해는 본부임차형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기존점 성장과 신규점 출점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창업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점포 보증금이다. 점포 임대차 계약을 본부가 하면 본부 임차(위탁 가맹), 점주가 하면 점주 임차(완전 가맹)라고 한다.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변수가 있었음에도 기존점과 신규점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기저까지 생각하면 의미있는 성장으로 평가됐다.
남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과 신규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은 잠재수요가 공급을 앞서가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편의점 산업이 양강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BGF리테일 성장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경기와 비우호적 날씨에 따른 집객력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3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032억 원, 영업이익 3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