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트랙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셀트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올해 말까지 상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 회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상장 계획 등의 내용을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 지주사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비상장사로 서 회장이 2023년 5월 말 기준으로 98.13%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통해 100조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지주사를 투자회사로 만들어서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펀드를 통해)가능성 있는 많은 젊은이에게 전문가로서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그동안 지주사를 투자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이번에 구체화시킨 것이다.
그는 2023년 8월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셀트리온홀딩스도 상장을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서 회장은 같은 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홀딩스가) 상장을 하게 되면 홀딩스 내 지분이 55% 수준으로 줄어야 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홀딩스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