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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태영그룹 추가 자구계획과 이행 의지 긍정적, 신뢰 회복 출발점”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1-09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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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 추가 자구계획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태영그룹 추가 자구계획과 이행 의지 긍정적, 신뢰 회복 출발점”
▲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오전 윤세형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은 채권단의 입장을 확인하고 워크아웃 진행과 관련한 새로운 입장문과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가운데 미집행분 890억 원을 전날 오전 태영건설에 대여하면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SBS 지분을 채권단에게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가운데 하나라도 지키지 않거나 조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견된다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앞서 5일 태영그룹의 기존 자구계획 이행에 대한 입장을 태영그룹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부실화에 책임이 있는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경영권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경영책임 이행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위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서는 책임 이행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강조하며 모든 가능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자구계획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여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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