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태영건설 워크아웃 자구안 작심 비판, "남의 뼈 깎는 노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1-04 16:2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태영건설 워크아웃 자구안 작심 비판, "남의 뼈 깎는 노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자구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채권단 입장에서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 일가 자구계획이다”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채권단 입장에서는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을 보면 ‘견리망의(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태영건설은 시공, 시행을 한꺼번에 맡아서 하면서 1조 원 넘는 이익을 얻었고 이중 상당 부분이 총수 일가 재산증식에 기여했는데 부동산 다운턴에서는 대주주가 아닌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단이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하나씩 열거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3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 및 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을 자구안으로 내놨다.

이 원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과 관련해서는 오너 일가의 급한 일에 소진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블루원 매각에 대해서는) 대주주 일가가 필요한 급한 채무변제에 매각 자금을 먼저 쓰고 남는 돈을 태영건설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코비트 매각에 대해서는) 건실한 기업이지만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기타 대주주가 있고 단기간 내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며 “현실성 있는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는 채권단의 의구심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TY홀딩스 지분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SBS 지분이 아니더라도 TY홀딩스는 상장법인인 데다 가치평가도 쉽고 오너 지분이 있으니 이 지분을 활용한 유동성 제공, 채무 부담 등은 어떠냐는 채권단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1일(제1차 채권단 협의회 개최일)이 지나더라도 이 이슈가 계속될 것이라고 누군가가 기대한다면 그건 아닐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태영건설 측을 향한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경상북도 '반도체 챔버용 부품' 국산화 사업 추진, 구미에 5년간 400억 투자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구독 서비스 출시, LG베스트샵·SKS서울 포함 오프라인서 신청
포스코이앤씨 AI 경진대회 마무리, "현장 일지 자동화로 2개월치 업무 절감"
우리은행, 서울 남대문·강남·홍대에 '우리 이음상담센터' 신설
한국노총 "삼성전자 노조 비난 중단해야, 노동권 제한하는 긴급조정 논의 매우 부적절"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해외송금' 기술 검증 완료 
홈플러스 "운영자금 확보할 길 없어, 메리츠금융이 긴급운영자금 대출해줄 유일한 주체"
총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때 긴급조정 포함 모든 대응 수단 강구"
NH농협은행장 강태영 춘천 구암마을 찾아 일손 도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삼성전자 노사 18일 2차 사후조정 회의 열기로, 박수근 중노위장도 참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