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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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9.85%(1만6900원) 오른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3%(1600원) 낮은 17만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전환했다. 이후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거래량은 370만3983주로 전날보다 70%가량 늘었다. 시총은 13조37억 원으로 1조1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에서 27위로 뛰었다.
기관투자자가 8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은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로 코스피 시총 30위 종목이 모두 상승마감하는 등 매수세가 강했다.
이에 직전 6거래일 동안 주가가 하락마감한 에코프로머티에 저가 매력을 느낀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2.31% 상승했다. 30개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78포인트(1.60%) 높은 2655.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고켐바이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6.38%(3900원) 오른 6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47%(900원) 높은 6만2천 원에 출발해 하락하다가 10시부터 1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 때 6만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490만683주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시총은 1조7837억 원으로 1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8위에서 24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71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12억 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6억 원어치를, 기관은 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이로써 6거래일 동안 상승마감하며 총 40% 가량 급등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 계약을 한 뒤 기대감이 식지 않는 것으로보인다.
레고켐바이오는 대장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얀센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지난 22일 맺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낸 보고서에서 레고켐바이오 목표주가를 6만6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이전 논의도 순항 중이다”며 “앞서 4차례의 기술이전에 이어 2024년에도 추가 1~2건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도 확인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8%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79%) 높은 866.5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