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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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이틀째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74%(1만2700원) 내린 17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7%(700원) 낮은 18만78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3만217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30%가량 줄었다. 시총은 12조1276억 원으로 8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30위로 추락했다.
개인투자자가 166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79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 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연이어 출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3만6200원에 지난달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연일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18일 21만 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마감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6% 하락했다.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KB금융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12%) 높은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DX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DX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06%(8800원) 오른 7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0%(500원) 높은 6만3100원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한 때 7만2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1515만3131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10조8552억 원으로 1조3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368억 원어치를, 기관이 33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해외 부실법인을 매각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포스코DX가 지난 3분기 현지 업체에 브라질 법인을 매각했다는 보도가 이날 전해졌다.
브라질 법인은 2012년 설립된 뒤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DX가 만성적자를 기록하던 해외법인을 청산하고 상장에 본격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는 듯하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5%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펄어비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73%) 낮은 848.3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