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영 기자 juhyhy@businesspost.co.kr2023-12-19 11: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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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GS건설과 손잡고 모듈러 주택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가운데)이 12월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층 모듈러 기술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경기주택도시공사, GS건설은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탈현장시공(OSC) 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5월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는 등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