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기아차, 국내외 악재 겹쳐 3분기도 판매 부진할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06 15:3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국내외의 겹악재로 3분기에도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6일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정책 종료에 따른 판매위축과 미국에서 판매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은 수요 성장을 보이던 유럽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수요위축 가능성이 존재하고 원달러, 원유로, 원위안 등 환율 하락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 기아차, 국내외 악재 겹쳐 3분기도 판매 부진할 듯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다만 전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와 유가상승에 따른 신흥국 경기회복 등은 현대기아차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3분기에 87만3천여 대를 팔아 지난해 3분기보다 7.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기아차는 58만2천여 대를 판매해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분기에 영업이익도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1조4860억 원으로 1.2% 감소하고 기아차는 6410억 원으로 5.5%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는 8월 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혜택 종료 여파와 노조파업으로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17.6% 떨어졌다.

현대차는 8월 미국에서도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8월과 비슷한 판매 실적을 냈다. 신흥국에서도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중국에서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15% 늘었고 유럽에서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불구하고 5.8% 늘어난 견조한 판매실적을 냈다.

기아차의 경우 국가별로 현대차와 비슷한 판매 실적을 보였으나 멕시코 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판매는 지난해 8월보다 2.1% 줄어드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삼양식품 미국 내 초과 수요 유지 중, 해외 매출 국내보다 4.8배"
교보증권 "KT&G 국내 전자담배·해외 궐련 많이 핀다, 담배 영업이익률 28%로 홍삼..
롯데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 눈앞, 박현철 재무개선에 먹거리 확보도 순풍
이재명 테마주보다 정책주, '친환경' 한화오션 씨에스윈드 HD현대에너지 주목
교보증권 "대상 라이신 사업 호조, 소재 이익 개선 기대"
국힘 1차 경선 흥행 부진, '수준 낮은 토론'에 윤석열·한덕수로 '시선 분산'까지
엔비디아 미 수출규제 피해 중국용 AI칩 개발할듯, 삼성전자 중국 HBM 수혜 이어지나
[시승기] 더 세련된 얼굴로 바뀐 '제네시스 GV60', 주행 성능에 첨단 기능까지 '..
금호건설 재무개선 박차 속 청주 아테라 흥행에 안도, 조완석 V자 반등 노린다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 1차 HBM 장비 공급사 되나, SK·한미반도체 갈등에 '반사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