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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배터리 업종 주가 하락 반영"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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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전 세계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업가치가 조정됐다.
 
신한투자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배터리 업종 주가 하락 반영"
▲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70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낮췄다. < 삼성SDI >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삼성SDI 주가는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 3조8천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모든 사업부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럽 판매 확대와 미국 합작법인 생산 물량의 유럽 공급,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보조금 증가 등으로 적자가 축소됐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미국 전력용·무정전전원장치(UPS) 판매 증가 및 관세 환급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부문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ESS는 미국 전력용·UPS 수요 확대와 4분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AMPC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소형전지는 배터리백업유닛(BBU)·전동공구 중심 고출력 제품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용 배터리도 적자 폭이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배터리 업종이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는 점이 목표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저점을 통과했으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확대됐다”면서도 “추가 수주 확보가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으며, 배터리 업종의 주가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26년 매출 16조1203억 원, 영업이익 3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5%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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