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정권견제론’과 ‘정권안정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었더니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6%였다.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5.7%,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18.7%였다.
총선에서 여야 지지도 격차는 9.9%포인트로 직전조사(16.6%포인트)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과 ‘조국 신당’이 출범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30.8%, 더불어민주당 29.2%, 이준석 신당 14.6%, 조국 신당 11.2%, 정의당 연합 2.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9.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8%, 더불어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5%, ‘없음·잘모름’은 12.1%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8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