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진웅섭 "금융회사, 생체정보 위조와 유출 대비해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02 15:3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들에게 생체정보 위조 및 유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에서 “금융회사들이 핀테크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문∙홍채 인증과 관련해 위조 및 유출 가능성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회사, 생체정보 위조와 유출 대비해야"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들이 최근 핀테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보안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인증수단들은 외부에 유출됐을 경우 변경 및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생체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재발급이 어려운 데다 영구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진 원장은 “핀테크업체들이 혁신성에만 주목하다 보니 내부 통제시스템은 경영진의 도덕성에 의존하게 돼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생체정보 위조 및 유출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고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외부 해킹과 직원의 부정사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컴퓨터가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해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정보통신망법의 정의조항에 생체정보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고 생체정보의 보관 및 파기 등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강 의원은 “생체정보가 유출될 경우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등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생체정보의 보호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주가 "10년만에 가장 저평가" 분석, 중국에 H200 수출은 '금상첨화'
국토부 시속 370km 차세대 고속철 독자 개발 완료, 2031년 이후 상용화
HDC현대산업개발 부산 온천5구역 재개발 수주, 3777억 규모
엔비디아 H200 수출에 중국의 견제 강화, 현지 AI 반도체 "성능 우위" 주장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마일리지 소멸 너무 많다" 보완 요구
[여론조사꽃]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 '긍정' 76.6% '부정' 21.2%, 모든 지역..
호주에 첫 '기후 이민자' 도착, 해수면 상승에 가라앉는 섬나라에서 벗어나
[여론조사꽃] 2차 종합특검 '필요' 70.5%, 중도층도 71.8%는 찬성
삼성·SK, 트럼프 미국 행정부 'AI 주도권 확보' 구상에 참여 의사 밝혀
삼성전자 송기봉·한진우 'IEEE 펠로우' 선정, 차세대 통신·D램 기술력 입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