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신동주 재소환 방침, 신동빈 소환도 임박한 듯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9-02 14:4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 신동주 재소환 방침, 신동빈 소환도 임박한 듯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포커스뉴스>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일자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2일 새벽 신 전 부회장을 귀가 조치했다. 신 전 부회장은 1일  오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다음주 다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10여 년 동안 롯데그룹과 관련해 특별한 일을 하지도 않은 채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10여 곳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방법으로 400억 원대의 급여를 부당하게 받았다고 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조사에서 급여를 수령했다는 사실은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고의가 아니었고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롯데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 전 부회장에게 금전적인 이익을 안겨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의 급여횡령 의혹 외에도 지난해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불거진 롯데그룹의 국부유출 논란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의 각종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역시 신 전 부회장과 비슷한 방식으로 부당하게 급여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책본부의 핵심인 황각규 운영실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동빈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