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소유섭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왼쪽)과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 < SK E&S >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천안시의 수소버스 도입 사업에 맞춰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E&S는 충청남도 천안시청에서 소유섭 SK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부사장급)과 박상돈 천안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와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는 2027년까지 시내버스와 전세버스 등 35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한다.
SKE&S는 수소버스의 운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 천안 시내 버스 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추진한다.
올해 말부터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연료로 공급한다.
천안시는 SK E&S가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부지 인허가 및 임대 제공에 협력하며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각종 지원도 병행한다.
SKE&S는 현재 천안시가 운행하고 있는 기업 통근버스는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온실가스는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하는 경유버스라 교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약 600km 이상으로 장거리 노선에도 적합하다.
소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가 수소 대중교통체계에 기반을 둔 친환경 그린 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충청남도 지역 내 수소버스를 포함해 수소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점차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친환경 그린 도시 천안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