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양호 "한진해운 위해 혼신의 노력했지만 역부족"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31 20:11: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31일 오전 한진해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가결된 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양호 "한진해운 위해 혼신의 노력했지만 역부족"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한진해운이 그룹의 우산 아래로 돌아온 이래 회생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한진그룹 차원에서 1조2467억 원을 지원했고 한진해운도 자체적으로 9963억 원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혼신을 다한 유동성 확보 노력과 함께 투자자와 채권자, 선주들까지 나서서 한진해운을 도와주려 힘을 모았지만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면서 “한 회사의 회생이라는 차원을 넘어 한국 해운의 명맥이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호소가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한국 해운산업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초석같은 존재”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졌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자리에서 묵묵히 본업을 이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진해운과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면서 “임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믿음을 품고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첫 지분투자로 해양 분야 인공지능 기술 확보 류근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하루 만에 설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TSMC 더 커지는 격차, 이재용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산 넘어 산 나병현 기자
한전 전사 혁신 워크숍 개최, 김동철 “주인의식 가지고 장기적으로 봐야” 손영호 기자
에이피알 미국 성공 이어 유럽 도전장, K뷰티 성장세에 탄력 더 붙이나 김예원 기자
금투세 시행 추가 유예 가능성, 개인투자자 '코스피 3000' 견인차 될까 류수재 기자
해상풍력 ‘쩐의 전쟁’, SK오션플랜트 ‘부유식’ 확장 vs GS엔텍 ‘모노파일’ 집중 신재희 기자
신동국 중심 한미약품그룹 새판 짜기,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어떤 역할 맡나 장은파 기자
채 상병 특검법안 거부권으로 요동치는 국회, 윤석열 인구확대 정책도 험로 조장우 기자
[구조조정 쓰나미] 빅테크 ‘AI 열풍’의 그림자, 포스트 코로나 '감원 한파’ 거세져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