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31일 오전 한진해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가결된 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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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
그는 “혼신을 다한 유동성 확보 노력과 함께 투자자와 채권자, 선주들까지 나서서 한진해운을 도와주려 힘을 모았지만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면서 “한 회사의 회생이라는 차원을 넘어 한국 해운의 명맥이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호소가 채권단을 설득하는 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한국 해운산업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초석같은 존재”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졌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자리에서 묵묵히 본업을 이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진해운과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면서 “임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믿음을 품고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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