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1, 2, 3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사진은 오토랜드 광주 전경.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 오토랜드 광주(광주공장)가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영향을 받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는 차체협력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한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전날 오후 6시40분쯤부터 광주 1, 2, 3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모두 멈췄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버스 및 군수공장은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은 하루 2천여 대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울, 쏘울 전기차, 봉고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7일 오전 광주 북구에 위치한 기아에 차체부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에서는 4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업체에는 작업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사고가 난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청은 사고가 난 뒤 곧바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광주공장 생산 재개 일자는 미정"이라며 "부품이 공급되는대로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