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해외에서 가압류 사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31 19:59: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해운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법정관리와 파산 가운데 어떤 결정을 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 사건을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에 배당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해외에서 가압류 사태  
▲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재판부는 한진해운 대표이사, 담당 임원 등을 불러 회생절차 진행방향을 논의했다.

재판부는 한진해운의 자산처분을 금지하고 한진해운 자산에 대한 채권자의 강제집행 금지명령(포괄적 금지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9월1일 한진해운 본사와 부산 신항만 등을 방문해 현장검증과 대표자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추가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31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까지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싱가포르 법원은 30일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인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했다. 한진로마호는 한진해운이 직접 소유한 배이지만 한진해운이 용선료를 밀리자 독일 선주가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해운이 용선해 운영하던 컨테이너선 ‘한진멕시코호’도 운항을 멈췄다. 선주가 용선료 체불을 이유로 운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페인, 미국 등의 해외항구 다수는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을 거부했다. 선박 접안 및 화물 하역 비용의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가압류는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해외의 경우 한국법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만 금지명령이 유효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계속 압류될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첫 지분투자로 해양 분야 인공지능 기술 확보 류근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 하루 만에 설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류근영 기자
한전 전사 혁신 워크숍 개최, 김동철 “주인의식 가지고 장기적으로 봐야” 손영호 기자
삼성전자 TSMC 더 커지는 격차, 이재용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산 넘어 산 나병현 기자
에이피알 미국 성공 이어 유럽 도전장, K뷰티 성장세에 탄력 더 붙이나 김예원 기자
금투세 시행 추가 유예 가능성, 개인투자자 '코스피 3000' 견인차 될까 류수재 기자
해상풍력 ‘쩐의 전쟁’, SK오션플랜트 ‘부유식’ 확장 vs GS엔텍 ‘모노파일’ 집중 신재희 기자
채 상병 특검법안 거부권으로 요동치는 국회, 윤석열 인구확대 정책도 험로 조장우 기자
신동국 중심 한미약품그룹 새판 짜기,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어떤 역할 맡나 장은파 기자
[구조조정 쓰나미] 빅테크 ‘AI 열풍’의 그림자, 포스트 코로나 '감원 한파’ 거세져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