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경산업이 생활용품부문의 고급화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20년 이후 분기 최대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애경산업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39억 원, 영업이익은 18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0.5% 늘었다.
▲ 애경산업(사진)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19인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
다만 순이익은 128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 3분기 모두 매출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생활용품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화장품에서 매출 60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매출 1137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4.9% 늘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에서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생활용품의 경우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구조적 성장으로 연속적으로 분기 최대 이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