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탈북자부터 해외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확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
|
|
▲ 하나금융지주 SMART 홍보대사들이 6월DP 미얀마 양곤시 쉐비따구에 위치한 야마까 초등학교를 찾아 여러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뜻한다. 기업의 평판과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
탈북자 지원활동을 살펴보면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참여를 통해 통일전망대에 ‘그리운 내고향’ 미술작품을 설치하기로 했다. 탈북자 출신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합창단 ‘하나통일원정대’도 출범해 독일 베를린 장벽에서 공연할 계획도 세웠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탈북청년들과 교류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탈북청년 3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며 “탈북자들을 위한 금융교육, 장학금, 의료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탈북학생과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을 매년 100명씩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다문화센터 ‘다린’을 통해 2011~2015년 동안 내외국인 1만6천여 명에게 한국생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금융 제7기 SMART 홍보대사들은 베트남과 미얀마의 현지 초등학교를 찾아 컴퓨터 교육시설을 제공했다. KEB하나은행과 하나I&S 직원들도 스리랑카를 찾아 현지 학교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관련 교육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2월 ‘설맞이 행복상자’ 이벤트를 시작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 증정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공익재단법인인 하나금융나눔재단도 저소득가정의 우수한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매년 주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경영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역사회의 필요조건이 다양하게 늘어난 데 맞춰 지원이 꼭 필요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