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 카카오 투자목적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 주주권 행사 예고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3-11-01 19:40: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공단이 카카오를 상대로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의 3대 주주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카카오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단순 투자는 차익 실현이 목적이지만 일반 투자는 주주권을 행사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국민연금 카카오 투자목적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 주주권 행사 예고 
▲ 국민연금이 카카오를 상대로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같은 주요 사업의 갑질과 독과점 논란이 커지자 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10월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0월23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특법사법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의혹이 붉어지기도 했고 최근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택시 호출 서비스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카카오 주식을 대거 매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카카오 지분율은 올해 3월 6.36%에서 10월 5.42%로 줄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페이 주식 보유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하고 카카오페이 주식 69만1668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일반 투자 목적 기업을 대상으로 △적절한 배당 여부 △법령 위반 우려 △지속적으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미개선 사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배하면 경영진에 사실관계와 조치 사항을 묻고 대책과 재발방지 대안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서한 발송과 주주 대표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