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카카오택시 횡포 매우 부도덕, 독과점 은행들도 갑질 많이 한다"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3-11-01 18:5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카카오택시 횡포 매우 부도덕, 독과점 은행들도 갑질 많이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시민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의 영업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내 은행들도 독과점을 통한 갑질로 이득을 보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진행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는 한 개인택시 기사의 발언에 “아주 부도덕한 행태”라고 격분했다.

개인택시 기사는 카카오택시의 ‘콜(승객 호출) 수수료’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면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콜 몰아주기’에 과징금을 매겼는데도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독과점 이론에도 나오는데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경쟁자를 다 없애고 계속 (소비자를) 유입시켜서 시장을 장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은 것이라 부도덕하고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해 있는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라며 “여기에 대해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해 올해 초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남용 등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57억 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공정위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 시민이 신제품 생산을 위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규제가 많다고 호소하자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 과점 상태,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다”며 “은행의 이런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대출이나 가계 대출이 대기업 대출보다 부도율이 더 낮은데 은행의 문턱이 너무 높다며 은행을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