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대회가 열린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이태원역과 용산 대통령실, 서울광장 등에서 희생자 159명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진과 시민추모대회를 진행한다.
▲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의 추모 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낮 12시부터는 서울명동대성당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모미사가 열렸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그 뒤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열고 추모대회 사전행사를 시작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인원을 3천 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 오후 3시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서울역 등을 거쳐 시청역까지 행진을 한다.
오후 5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린다.
추모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도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외교사절로는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 주한이란대사와 올가아파나시 에바 주한러시아대사관 영사 등이 참석한다. 이란(5명), 러시아(4명)는 1년 전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자가 많았던 국가다.
유가족 측은 30일에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참사 1주기 추모 천주교 미사를 진행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