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이 10월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걷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2.5%, 부정평가는 64.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6일 발표)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9.1%로 부정평가(46.7%)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부정평가가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3%, 인천·경기 68.9%, 대전·세종·충청 62.4%, 부산·울산·경남 60.7%, 서울 60.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0.3%로 부정평가(43.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40대(4.2%포인트)와 50대(3.6%포인트)의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4%, 50대 73.1%, 30대 67.1%, 18~29세 64.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1%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2.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5%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11.2%포인트), 학생(6.7%포인트)층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9%포인트), 무직·은퇴·기타(3.7%포인트)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46.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1.3%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