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회 환노위, SPC·DL그룹 총수 포함 기업인 국감 증인 추가 채택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0-19 14:0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기업 대표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국회 환노위는 19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을 진행하기에 앞서 26일 실시될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허영인 SPC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홍용준 쿠팡CLS 대표에게 증인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국회 환노위, SPC·DL그룹 총수 포함 기업인 국감 증인 추가 채택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19일 국회 환노위에서 국감 추가 증인 채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화면 갈무리>

허영인 SPC 회장은 여야 의원들로부터 계열사인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사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8월 50대 근로자 A씨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SPC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SPC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12일 국감에서 이강섭 샤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허 회장으로부터 직접 입장을 들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해욱 회장은 DL이앤씨 하청업체인 KCC 소속 근로자가 지난 8월 부산의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허영인 SPC 회장을 올해도 못 부르면 우리 위원회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이 물어볼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12일 증인으로 왔던)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유족한테 사과했다고 했는데 (산업재해 피해자) 어머님한테 하지도 않았다”며 양당 간사와 박정 위원장을 향해 “DL그룹 회장이 반드시 종합감사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CLS의 홍 대표는 최근 발생한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올해 새로 선임된 홍 대표를 국감장에 부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김범석 대표의) 주소지가 미국이라고 들었다"며 "(홍 대표가) 인사·노무관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쿠팡 노동자 산재사망과 관련해 증인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노위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에 대한 재출석 요구도 의결했다. 박 회장은 12일 고용노동부 국감에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건강문제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대유위니아그룹의 4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의 임금 체불액은 약 700억 원, 납품 대금 등 광주 협력업체의 피해 규모는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