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3년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3년 3분기 PC와 모바일게임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지급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낮아진 영향이다. |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 2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크래프톤 주가는 15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라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307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3분기 게임업계 대목인 추석(중국은 춘절)을 맞아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 게임들을 통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크래프톤은 이 기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PNC 2023'을 개최했다. PC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애스턴 마틴, 스트리트 파이터 등 외부 인기 IP(지식재산)와 다양한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 대형 신작이 기다리는 2024년 실적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2024년 4분기 루트슈터(슈팅 RPG) 장르인 '블랙버짓'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