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10시3분 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서관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으며 걷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단식투쟁 이후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듯 이동하던 도중 한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는데 한 말씀 해달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입장문을 낸 것과 달리 이날 심문과 관련해선 별도의 입장문을 배포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여 ‘
이재명과 함께한다’, ‘국민의 항쟁이다’ 등 피켓을 들고 이 대표를 향해 응원하는 목소리를 외치기도 했다.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천주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은 이 대표가 법원으로 출발하기 전 녹색병원에서 이 대표를 배웅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특혜 개발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밤 또는 27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