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증권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위탁생산 수주 가능성에 목표가가 높아지자 19일 장중 유한양행 주가가 상승를 보이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43분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주가가 전날보다 3.53%(2700원)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49%(1900원) 높은 7만8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우며 9시30분경 8만 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였다.
유한양행의 완전자회사 유한화학은 9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한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완료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 증설이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렉라자 위탁생산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한화학이 얀센의 글로벌 렉라자를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얀센의 렉라자 임상 시료를 생산한 경험이 있으며 렉라자의 승인 시점과 증설 시점이 비슷한 점이 그 근거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