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황민재 종합기술원장, 이상현 아로마틱 본부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 신성재 ABS본부장, 김민우 전략경영본부장 등 롯데케미칼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에서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 출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단에는 에코시드 브랜드 로고가 있다. <롯데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내놨다. 2030년까지 이 브랜드 제품을 100만 톤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재활용사업 비전 달성을 위한 ‘그린리사이클데이’를 열고 이 자리에서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에코시드는 물리적·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를 아우르는 브랜드다.
에코시드는 미래 녹색지구를 위해 가장 작은 단위부터 환경을 생각한다는 의미다. 브랜드 로고는 이니셜 ‘e’를 씨앗에서 잎을 싹 틔우는 형태로 디자인한 뒤 선순환을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로 형상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에코시드 출시로 플라스틱 재활용 및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자원선순환 플라스틱 소재 에코시드 제품의 100만 톤 공급을 목표로 한다.
에코시드에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들이 속한다.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재활용 역량이 적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에코시드 출시 행사 뒤 프로젝트루프(Project LOOP) 소셜벤처 지원사업 2기 3개사인 ‘팔월삼일’, ‘같다’, ‘이프랜트’의 성과공유회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루프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자원선순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최종 수상 업체인 재활용 수거 플랫폼 개발기업 '같다'에는 환경부장관상과 추가 사업실현지원금 5천만 원이 수여됐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원선순환은 단순히 미래세대를 위한 화두에서 벗어나 기업과 국가가 생존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부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에코시드가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