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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성 출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 "군대다운 군대에 최선"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9-13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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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신 의원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합동참모차장을 지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육군 장성 출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 "군대다운 군대에 최선"
▲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실장은 신 의원이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를 “현역 시절 국방 정책과 작전 분야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우리의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국방개혁 4.0을 완수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지명 후 소감으로 “대내 안보 환경 등 여러 가지 도전들이 심각하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21대 국회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4정책조정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 후보자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지적해왔다. 최근 불거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논란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공격수 역할을 자처해왔다.

정치권에서는 군인 신분일 때부터 대북 억지력 강화를 주장해온 신 의원의 이력을 감안해 북한과 관계가 앞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현역 시절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신 의원이기 때문에 나름의 균형감각을 갖췄을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한다.

현역 의원 신분인 신 후보자가 국정감사에서 정무적 감각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신 후보자가 장관에 오르면 국방부 국정감사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준비에 바로 착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 채상병 순직 수사 사건 외압·항명 논란 등 해결해야 될 현안이 쌓여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선 정당 출신인 신 의원이 국방부 장관을 맡게 되는 것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설과 관련해 “좌파들처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MB(이명박) 대통령 시절 임기 말까지 지킨 인사원칙 가운데 하나가 국방부,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필요로 하는 그 두 자리에 정당 출신이 가면 반대정당으로부터 공격받아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후보자는 1958년 경남 거제 출신이다. 부산 동성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경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 제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육사 동기다. 현역 시절엔 국방부 정책기획관, 3사단 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정책·야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정책·작전통’으로 꼽힌다.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22번을 받았으나 여의도 입성에는 실패했다. 그 뒤 바른정당 창당에 안보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19대 대선에선 유승민 대선 캠프의 안보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뒤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8번을 받아 무난히 국회에 등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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