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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사업 계속 맡나, 문동권 데이터 사업 확대할 기회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9-11 16: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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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6천억 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경쟁입찰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카드업계의 시선이 신한카드를 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년 동안 서울사랑상품권 사업을 맡아와 이번에도 유력한 입찰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관점에서도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면 고객 확보와 데이터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사업 계속 맡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3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동권</a> 데이터 사업 확대할 기회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데이터 사업 확대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시가 공고하는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 공모 경쟁입찰에 신한카드가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다.

이번 공모에서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 상품권 판매금액의 0.95% 이하 발행수수료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2024년 상품권 발행규모는 5750억 원 이상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금융업계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과 같은 지역상품권, 지역화폐 사업의 의미는 수익성보다 고객 확보에 있다고 바라본다. 지역상품권이나 화폐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도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은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은 아니다”며 “다만 지역상품권 이용자가 가망고객이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앱 ‘서울페이’의 회원은 약 175만 명으로 이들이 잠재적으로 가입 가능한 고객이 되는 셈이다.

신한카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의 운영사업자로 참여하면서 고객 확보에 성과를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계좌나 카드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데 카드는 신한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서다. 신한카드가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유인 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데이터 사업을 키우고 있는 신한카드에게 27만 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는 단순 판매대행이 아니라 상품권의 판매·이용·가맹점 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맡아야하며 데이터 수집·분석 업무도 수행한다.

신한카드는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의 운영사업자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만큼 이번 사업자 입찰에도 참여해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사업 계속 맡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3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동권</a> 데이터 사업 확대할 기회
▲ 신한카드가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 입찰에 참여해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 입찰은 경쟁입찰로 평가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가 공개한 사업자 선정 평가 항목에는 ‘사업 이해도’, ‘유사사업 수행실적’ 등이 있다. 이는 현재 운영사업자인 신한카드가 다른 업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항목으로 여겨진다.

또 사업 운영에 ‘시금고와 협력’이 필요한 점도 신한카드에게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신한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서울시 제1금고, 제2금고를 모두 운영하고 있어서다.

2021년 입찰 당시에는 신한은행이 서울시 제1금고, 우리은행이 제2금고를 나눠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한은행이 시금고를 모두 운영하고 있어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세우기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 입찰인만큼 어떤 업체가 경쟁자로 나타날지는 여전히 변수로 남는다.

2021년 서울사랑상품권 입찰에는 신한카드·신한은행·카카오페이·티머니 컨소시엄, KT·우리은행·비즈플레이 컨소시엄, KB국민카드·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경쟁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9월26일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9월27일 협약을 체결한 뒤 2024년 2월로 예정된 설 명절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을 맡는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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