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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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소탈하고 직원 잘 챙겨, 카드업계만 20년 내부 출신 첫 사장 [2024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0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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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문동권은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2007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내부 출신으로 처음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카드를 ‘1등 카드사’를 넘어 ‘1등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8년 7월23일 태어났다.

부산 성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카드업계에서만 20년 넘게 일한 카드사업 전문가다.

LG할부금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LG할부금융이 LG카드와 합병한 뒤 LG카드에서 리스크관리팀장과 경영관리팀장을 지냈다.

신한카드가 LG카드를 인수합병한 뒤 신한카드에서 경영관리팀장, 전략기획팀 부장, 기획본부장, 경영기획그룹 상무를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신한카드 사장에 선임됐다.

소탈하고 직원들을 잘 챙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1월26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AI 공동 연구 및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현신균 LGCNS 대표이사(왼쪽), 배경훈 LG AI연구원장와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 목표
문동권은 인공지능(AI) 회사로 도약한다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2024년 3월 모든 사업영역으로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권에서는 효율적 사업운영, 수익성 극대화, 고객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 가운데 최근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이 AI 분야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더 나아가 AI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강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동권은 2024년 3월 “생성형 AI는 현재의 언어모델에서 앞으로 고객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로 발전될 것이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한 신한카드가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2025년까지 고객 상담의 50%를 AI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한카드의 2023년 말 기준 고객 상담 업무의 AI 대체 비율은 31%다.

신한카드는 상담 대체에 그치지 않고 카드발급, 결제, 금융 서비스,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카드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170여개 AI 모델을 활용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음성, 영상, 텍스트 AI 기술들을 융합한 ‘AI음성비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챗봇 상담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앞서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2024년 1월 AI,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GCNS, LG AI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사는 AI 공동연구를 통해 신한카드의 고객·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연계형 개인화 검색·추천·오퍼 관련 고객 서비스 상용화, 대내외 업무 효율화 관점의 AI 어시스턴트(Assistant)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ESG경영 공들여
문동권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2024년 3월 ‘ESG 하이라이트’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했다. 두 보고서 모두 신한카드가 카드업계에서 최초로 발행한 것이다.

문동권은 이처럼 투자자 또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과 상생금융 측면의 활동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4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R-PVC)로 발급하는 카드상품을 8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고 그동안 MZ세대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했던 디지털카드 발급은 일반 고객으로 대상을 넓힌다.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카드도 발급 대상 카드도 2024년에 모든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한다.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2023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2조7천억 원의 대출을 제공했다.

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지원플랫폼 ‘마이샵파트너’를 이용한 소상공인 사업 지원에도 공을 들여 마이샵파트너 이용자는 2023년 말 30만 명을 넘겼다. 2022년 10월 13만 명에서 두 배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 문화공연 사업인 ‘신한카드 더 모먼트’와 연계하는 등 더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실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3년 1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근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뮤지컬 관람 고객에게 인근 음식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문동권은 취임부터 줄곧 지속가능 경영을 강조해왔다.

2023년 1월 취임사에서 “돌고래가 닻을 휘감은 로마의 작은 동전에서 신한카드 미래 성장의 큰 교훈을 새겨 본다”며 “지금 신한카드에게 ‘고객 중심 디지털’은 물결을 가르며 헤엄치는 돌고래이고 ‘지속가능 경영’은 파도 속에 배를 고정하는 닻이며 ‘미래 신한문화’는 이 둘을 조화롭게 이끄는 힘과 지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신한카드 실적.
△업계 1위 수성
문동권은 취임 첫해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신한카드는 2023년 순이익 6206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3.2% 줄어든 것이다.

고금리 상황에 조달비용과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 감소에도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신한카드는 순이익뿐 아니라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 가운데 신한카드의 2023년 시장점유율은(개인 신용카드 일시불·할부 기준) 21.16%다.

삼성카드(19.26%), 현대카드(18.39%), KB국민카드(16.01%)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사업 강화에 방점
문동권은 글로벌 사업 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하면서 글로벌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신한카드는 2024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사 기여도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재편했다.

글로벌 사업은 무엇보다 진출국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데 보고체계 단순화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3년 글로벌 경기 부진에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줄어든 만큼 CEO가 바로 해당 사업부분을 들여다보면서 2024년 실적 반등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신한카드 해외법인은 2023년 순이익 77억4900만 원을 올렸다. 2022년보다 71.7% 줄었다.

베트남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순손실 40억6500만 원을 냈기 때문이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신한카드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2022년 순이익 173억3백만 원을 내며 신한카드 전체 해외법인 실적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최고경영자의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법인 신한파이낸스는 2023년 12월27일 현지 자동차딜러업체인 아스터(Aster)와 합작투자사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아스터는 5년 동안 310억 원을 투입해 신한파이낸스 지분을 최종 49.9%까지 늘린다.

문동권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국내 1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한 신한파이낸스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이자 업계 3위 멀티파이낸스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앞서 2023년 10월에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6천만 달러(약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2023년 5월 체결한 ‘글로벌·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이 협약에 따라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법인에 대한 지원에 힘을 싣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2014년 11월 설립됐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아스타나,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과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가운데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글로벌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국내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에 진출해 있다. 2024년 4월 현재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곳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12월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 그룹 회장과 합작투자사(JV)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디지털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동권은 데이터와 플랫폼 등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3년 말 발표한 2024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플랫폼 기반 혁신과 디지털 가속화를 추진하기 위한 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데이터 역량을 전사적 차원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ICT개발과 데이터 조직·인력은 사업영역에 전진 배치한다. 이들을 지원하는 데브옵스(Development&Operations)와 매트릭스 체계도 도입한다.

신한카드는 2023년 12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하면서 “신한카드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문동권은 2022년 말 실시한 2023년 정기 조직개편에서도 디지털 부문 강화를 내걸었다.

문동권은 2023년 1월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지만 2022년 12월20일 신한카드 사장에 내정됐기에 당시 신한카드 조직개편에 그의 의견이 주요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우선 전체 조직을 페이먼트(Payment)그룹, 멀티파이낸스(Multi Finance)그룹, 플랫폼비즈(Biz)그룹 등 3대 사업그룹으로 편성했다.

카드사의 전통적 사업과 플랫폼 사업에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 1등 생활금융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문동권의 계획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카드 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 12월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문동권을 추천했다. 문동권은 당시 신한카드 부사장이었다.

신한카드 사장에 내부 출신이 내정된 건 2007년 통합 신한카드가 출범한 뒤 처음이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문동권 부사장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 효율적 자원배분 등 안정적 경영관리를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탄탄한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이어 “문동권 부사장은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 도약이라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고객경험의 확대 및 통합을 적극 지원하며 신한카드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을 보여주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3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로서 수익성 방어에 기여
문동권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있으면서 신한카드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2020년과 2021년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할부금융, 리스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순이익을 늘리고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19년 5088억 원에서 2020년 6066억 원, 2021년 7088억 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2019년 1.6%, 2020년 1.7%, 2021년 1.8%로 꾸준히 개선됐다.

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19년 1.5%, 2020년 1.1%, 2021년 0.9%로 계속 낮아졌다.

△신한카드가 걸어온 길
신한카드의 뿌리는 신한은행의 신용카드 부서와 LG카드에서 출발한다.

신한은행은 1987년부터 카드업 인가를 받고 은행 내에서 신용카드 발급 업무 등을 했는데 2002년 6월 카드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면서 신한카드 독립법인이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2006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에 따라 조흥은행의 신용카드 업무를 이관받았다.

LG카드는 1987년 신용카드업 인가를 획득한 뒤 1988년 금성팩토링주식회사, 1998년 LG할부금융주식회사를 각각 흡수합병했다.

1999년 LG캐피탈로 상호를 변경했으나 2001년 9월 다시 LG카드가 됐다.

LG카드는 2000년대 초반 이른바 ‘카드대란’ 사태의 여파로 채권단 관리를 받았다. LG로부터는 2004년 계열분리했다.

신한금융지주가 2007년 3월 LG카드를 인수했고 같은 해 10월 통합신한카드사가 출범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07년 당시 카드 시장 점유율 1위였던 LG카드를 합병하면서 단숨에 ‘1등 카드사’로 도약했다.

신한카드의 최대주주는 신한금융지주다.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신용·체크카드 실질회원 2057만 명, 가동 가맹점 198만 곳, 국내외 83개의 지점을 기반으로 카드사업과 할부리스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신한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판매실적 기준 시장 점유율 1위, 순이익 1위 등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7월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카드>
문동권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1등 카드사’로서 신한카드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힘쓸 것으로 보인다.

문동권은 2024년 1월 ‘상반기 사업전략 회의’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외형과 내실 모두 전략적 격차를 유지하는 시장 내 1위(First One)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업 패러다임 전환, 멀티파이낸스2.0, 신수익원 발굴·확대,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변화 대응 제도·인프라 혁신, 고객·시장 인정 지속가능경영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본업 기여 관점에서 대표 플랫폼 ‘신한쏠페이’와 데이터·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은 베트남·미얀마 법인의 건전성 안정화와 2023년 12월 설립한 카자흐스탄 합작투자사(JV)의 성공적 안착,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격 성장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높인다.

문동권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정밀한 리스크 관리, 철저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 본업 기반 ESG 성과 확대도 강조했다.

문동권은 국내 카드 시장에서 업계 2위 삼성카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연결기준 순이익에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 격차는 2021년 1577억 원에서 2022년 190억 원, 2023년 112억 원으로 줄었다.

◆ 평가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2월 쏠트래블 체크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한은행 유튜브 갈무리>
성품이 소탈하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사장에 취임한 뒤에는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직원들의 생일에는 책 선물을 주거나 직접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문동권은 2023년 10월26일 한국경제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필자가 속한 회사는 최근 HR본부의 ‘R’을 ‘resource(자원)’에서 ‘respect(존중)’로 바꿨다”며 “직원들을 더 이상 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신뢰와 존중의 개념으로 확장해 바라보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달리기를 좋아한다. 마라톤을 7번 완주했다고 알려졌다.

카드업계에서만 20년 넘게 일해 정통 ‘카드맨’으로 평가된다. LG카드와 신한카드에서 주로 재무와 전략·기획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카드사의 새 먹거리인 데이터 신사업 분야에 관심이 높다. 전통 카드 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만큼 수익을 늘리려면 사업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고 바라본다.

문동권은 2021년 5월 한국경제와 나눈 인터뷰에서 “플랫폼 수수료는 자산으로 잡히지 않지만 고스란히 수익으로 돌아온다”며 “사업을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총자산순이익률(ROA) 5%,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으로부터 높은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장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던 2019년 12월 연임에 성공한 뒤 문동권을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발탁했으며 2년 뒤인 2021년 12월에는 문동권을 부사장에 선임했다.

사건사고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왼쪽)이 2021년 11월11일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설치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서 김정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연이은 결제 오류 사태 발생
신한카드에서 4개월 간격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024년 1월27일 오후 9시쯤부터 1시간가량 신한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한 영향으로 확인됐으며 당일 오후 10시15분에 정상화됐다.

다만 불과 몇 개월 전에도 결제 오류가 발생했었다는 점에서 신한카드가 결제 시스템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신한카드는 추석 당일이던 2023년 9월29일 오후 8시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이 모두 중단됐었다. 카드 결제 이용이 많은 명절이었던 만큼 고객 피해는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제 시스템은 오류가 발생한 지 4시간가량 지난 자정 무렵 복구가 완료됐다. 오류 원인은 스토리지 서버 장비 관련 결함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는 당시 홈페이지에 안내문에서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드사 중 민원건수 가장 많아
신한카드는 2023년 2분기 국내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7곳 전업카드사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2368건인데 신한카드 민원이 1369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대비 증가폭이 249.2%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다른 카드사들의 증감폭은 롯데카드 11.5%, 하나카드는 8%, KB국민카드 –16.7%, 현대카드 –22.6%, 우리카드 –23.3%, 삼성카드 –32.1%였다.

신한카드가 ‘더모아카드’의 혜택을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자 민원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모아카드는 5천 원 이상 결제하면 1천 원 미만 잔돈은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시장에서는 가스나 통신 요금 등을 5999원으로 분할결제해 999원을 포인트로 되돌려받는 방식이 퍼지며 크게 유행했다.

신한카드는 약관해석을 통해 이 같은 결제행위는 비정상적이라며 제한하겠다는 뜻을 2023년 6월 내놨다. 하지만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자 분할결제 제한조치를 잠정 보류했다.

△앱카드 부당결제 사고
신한카드는 2022년 4월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서 발생한 부당결제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부당결제 유형 가운데 짧은 시간에 비슷한 금액이 잇따라 결제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데도 신한카드가 고객에게 따로 연락을 하는 등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됐다.

신한카드 부정결제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네이버 카페 ‘앱카드부정사용피해자’에 따르면 한 피해고객은 신한플레이를 설치한 적이 없는데도 새벽에 갑자기 신한플레이에 가입했다는 문자가 오더니 2~3분 간격으로 100만 원가량이 결제됐다.

정확한 피해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네이버 카페 가입자 수는 100여 명이다.

신한카드는 모바일앱 해킹에 따른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피해금액 전부를 보상했다. 하지만 초기대응이 늦었던 탓에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월 '2021년 비용절감 시상식'에서 비용절감 과제를 수행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1996년 LG할부금융에 입사했다.

1998년 LG신용카드 전략기획팀 대리로 근무했다.

2001년 LG캐피탈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일했다.

2004년 10월 LG카드 리스크관리팀 차장(팀장)을 맡았다.

2005년 1월 LG카드 경영관리팀 차장(팀장)을 지냈다.

2009년 2월 신한카드 경영관리팀 부장(팀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1월 신한카드 상품 R&D센터 부장을 맡았다.

2014년 12월 신한카드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일했다.

2017년 1월 신한카드 영남BU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1월 신한카드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2019년 1월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상무에 발탁됐다.

2021년 1월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1월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성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문동권은 2023년 신한카드에서 급여 5억5천만 원, 상여 2억8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900만 원을 합쳐 8억5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어록
[Who Is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월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년 업적평가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
“생성형 AI는 현재의 언어모델에서 앞으로 고객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로 발전될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한 신한카드가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 (2024/03/21, ‘AI 5025’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여행과 관련된 수수료 면제, 국내외 할인 등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다. 카드사와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이 결합돼 있다.” (2024/02/14, '쏠트래블 체크카드'에 대해)

“빅데이터와 AI 영역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3사의 협업을 통해 차별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AI 생태계 내 금융 특화 경쟁력 확보를 통해 AI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다.” (2024/01/26, LGCNS 그리고 LG AI연구원과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신한카드는 지난 한 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탄력적 영업과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기본에 충실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해달라.” (2024/01/12, 2023년 업적평가대회에서)

“국내 1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한 신한파이낸스가 합작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지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이자 업계 3위 멀티파이낸스업체로 키우겠다.” (2023/12/28, 아스터(Aster)와 합작투자사(JV)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에 출시된 제휴카드는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스타얼라이언스의 폭넓은 제휴처 등을 바탕으로 양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국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네트워크 접목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제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 (2023/09/07,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하며)

“그동안 쌓아온 3천만 고객 기반의 데이터 업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연계해 상생금융 활성화를 통한 기업시민의 역할을 이행해 나가겠다.” (2023/07/17,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경영관리·내부통제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통해 위기상황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좀 더 견고한 조직구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조직 리더들이 냉철한 눈의 점검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문제의 가운데에서 항상 고민하고 돌파해주길 바란다.” (2023/07/14, 2023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리더가 된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신한카드의 많은 선배님과 여러분들이 만들어 온 성공과 성장을 계승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꿈과 열정으로 노력한다면 여러분들도 신한카드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게 돼 뿌듯하다.”

“비행기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닌, 오히려 강한 맞바람에 올라타 더 빨리 이륙하는 것처럼 우리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신한카드의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

“세상에 고객의 변화를 이기는 기업은 없다. 스마트폰이 기폭제가 된 디지털의 큰 물결은 우리의 일상, 전 산업, 그리고 신한카드의 모든 것을 바꿨다. 이 순간에도 고객 손안의 생활·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한 한 치 양보도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선택하게 만드는 신한카드만의 디지털만의 힘과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신한 네트워크 기반 위에 진정성 있는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한다면 대한민국 톱(To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의 모든 발걸음은 ‘신한카드가 당장 내일 없어진다면 고객이 슬퍼할 이유’를 만드는 담대한 여정이 될 것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해내는 진정한 ‘고객 중심 디지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돌고래가 닻을 휘감은 로마의 작은 동전에서 신한카드 미래 성장의 큰 교훈을 새겨 본다. 동전 속의 돌고래는 스피드와 혁신을, 닻은 신중함과 안정을 상징하는데 이 둘의 균형과 조화가 1500년 로마의 기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신한카드에게 ‘고객 중심 디지털’은 물결을 가르며 헤엄치는 돌고래이고, ‘지속가능 경영’은 파도 속에 배를 고정하는 닻이며 ‘미래 신한문화’는 이 둘을 조화롭게 이끄는 힘과 지혜가 될 것이다.” (2023/01/03, 취임사에서)

“신용카드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기존 90%에서 이제 50% 중반으로 내려왔다. 대신 플랫폼 수익 비중을 20%로 늘릴 계획이다.”

“플랫폼 수수료는 자산으로 잡히지 않지만 고스란히 수익으로 돌아온다. 사업을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ROA 5%, ROE 10%를 달성할 수 있다.”

“플랫폼은 (금융사가) 정보를 얻는 대가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내 정보를 줘도 좋다’는 승낙을 금융 소비자로부터 받아야만 승산이 있다. 금융 소비자가 제공한 신용정보의 대가를 돈으로 지급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도 금융 혁신 서비스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신사업은 속도가 생명이다. 최근 10년 동안 손을 대지 않은 위임 전결 규정도 대폭 뜯어고쳤다.” (2021/05/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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