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7%,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다.
▲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9월1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4일 발표)보다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1%로 부정평가(44.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5.9%, 대전·세종·충청 58.2%, 서울 59.1%, 인천·경기 62.7%, 부산·울산·경남 54.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7.5%)와 부정평가(48.9%)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3%로 부정평가(41.3%)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30대 부정평가가 59.4%로 지난주보다 9.6%포인트 내려갔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7%, 18~29세 66.8%, 50대 64.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8%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9.8%포인트), 가정주부(2.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은 3.0%, 무당층은 13.0%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