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20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ㆍ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5일 ‘오!정말’이다.
대표님은 신데렐라
“대표님은 신데렐라, 12시가 되기 전에 사라진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의 출퇴근 단식을 비꼬며)
“제가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나 할 수 있겠습니까.” (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를 ‘군부독재’에 비유해 자신의 단식을 정당화하며)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티스푼으로 떠먹는게 소금이 아니고 보온병에 든 것이 물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 반발하며)
“YS, DJ, 여러 분들 단식할 때 보면 목적이 간명하고 단순했다. 근데 이번은 두루뭉술한 게 사실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출구전략이 없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난감해하며)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목적은 9월 중에 검찰 소환조사와 9월 중 구속영장 청구를 모면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구속영장 청구 모면의 방법이라고 꼬집으며)
소련군 군복
“그리고 지금 홍범도 장군의 군복이 뭡니까? 소련군 군복이잖아요. 그 소련군 군복을 입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우리가 모실 수 있느냐 이거거든요.” (태영호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적이 북한인 현 상황에서 홍범도 장군의 항일 업적과 공로는 국군의 뿌리 및 정체성보단 현충원으로 모시는게 바람직하다며)
“이럴 때가 아니고, 이러시면 안 된다. 이거는 아주 패륜적 행태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교정 밖 이전 결정을 비판하며)
"이렇게 나가면 이번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도 홍범도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 망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범도 흉상 논란이 국민의힘에 악재라며)
매국 행위이자 여적 행위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국가전복을 노리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매국 행위이자 여적(與敵) 행위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며)
“윤미향을 통해 간토학살 100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사업이 국내에 알려진 적 있었나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고 참담하다.” (윤미향 의원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조총련을 만나지도 않았고 30년간 이 운동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반국가단체에 가서 동조한 입장에서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 진정성을 담은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방위산업 육성과 발전방안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무소속이라고 모르는 체한다면 너무 비겁한 행위이다. 계속 침묵하면 윤 의원의 반국가적 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친북단체인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대한민국 국회는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곳임을, 윤 의원에 대한 제명으로 증명해야 한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병풍 조작 시즌2
“2002년 대선의 김대업 병풍 조작 시즌2를 방불케하는 희대의 선거범죄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사건으로 최대 수혜자가 될 뻔한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하며)
“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뉴스타파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대장동 대출 봐주기 의혹’ 인터뷰를 덮고 넘어가려는 민주당을 비난하며)
초등학교 반상회
“초등학교 반상회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지 않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의 고성에 발언자들의 말이 묻히자 예의를 갖춰달라고 당부하며)
탄핵 소지
“대통령이 법 위반하면 어떻게 되나. 탄핵할 수 있다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언급하며)
20년 집권
“
이해찬 전 대표는 공공연하게 보수 궤멸을 얘기하며 20년 집권, 100년 집권을 얘기해 독재라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이해찬 전 대표가 쓸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헌법파괴, 연성독재, 파시즘’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냉소하며)
말장난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말장난을 하는 게 문제인데요. 지나치게 나서지 않았다는 건 본인들이 아마 더 잘 알 겁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는 대통령실의 말을 비판하며)
"본인들의 옹졸함을 보여줘서 얻어낼 수 있는 게 과연 뭐지? 기분이 좀 나아지시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는 말을 두고 전문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