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거중립의무 위반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생중계 화면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0일 ‘오!정말’이다.
총선 선대본부장
“원 장관은 국무위원이냐, 아니면 국민의힘 총선 선대본부장이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난 24일 포럼에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공세에 맞서서 내년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발언한 것은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 지적하며)
“저보다 훨씬 세고 직접적으로 선거 압승을 호소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도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정치중립의무 위반이라는 지적에 반박하며)
뉴라이트 세례
“(대통령이) 뒤늦게 뉴라이트 의식의 세례를 받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에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이념” 등의 발언을 평가하며)
“논란의 본질은 그렇게 본다. 친일 대통령이 홍범도라는 독립운동가를 공격하는 싸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도를 비판하며)
“매카시가 다시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 이념 논란과 관련해 미국에서 반공산주의 선동으로 ‘매카시즘’이라 평가된 고 매카시 의원을 언급하며)
“자칫 잘못하면 이것은 전체주의, 파시즘으로 갑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서
윤석열 정부의 이념 논쟁은 맹목적 근본주의에 빠져있다고 비판하며)
“독립지사 중 가장 유명한 안중근·김구 선생조차도 딱 한 번 독립 서훈 유공자가 됐는데 홍범도·여운형은 두 번 서훈을 받았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홍범도 장군 이중 서훈 논란을 바로 잡겠다고 밝히며)
이제부터 오염 처리수 사태
“오염된 걸 처리해서 방류하는 거니까 이제 오염 처리수 사태라고 (명칭을) 공식화해야 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방류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하겠다고 밝히며)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 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민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한 괴담 정치가 한 부질없는 종이호랑이임이 드러났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동에도 수산물 소비량이 늘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 서포터
“아무리 여당이라지만 대통령의 서포터를 하라고 뽑아준 건가? (국민들께서) 그런 생각들 드실 것 같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지나치게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