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8-25 0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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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이마트24가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이마트24의 해외 진출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 이마트24가 24일 캄보디아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프놈펜’에서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최은용 이마트24 상무, 데이비드 샘보 사이손브라더홀딩스 대표.
이마트24는 24일 캄보디아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프놈펜’에서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마트24, 사이손브라더홀딩스(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 등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현지 기업인 사이손그룹은 2010년 식음료(F&B)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림건축그룹은 스카이베이호텔, 스테이트타워남산 등을 설계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한림건축그룹은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사이손그룹과 한림건축그룹은 캄보디아 편의점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인 ‘이마트24캄보디아’를 설립 후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24는 합작회사인 이마트24캄보디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상반기에 이마트24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24는 5년 안에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매년 경제성장률 7%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은용 이마트24 상무는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과 손잡고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이마트24를 안착시키는 한편 다른 나라로의 진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