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아파트 매매시장이 회복되면서 인테리어사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 인조대리석사업이 안정적 실적을 내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LX하우시스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매장. |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X하우시스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7일 LX하우시스 주가는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최근 아파트 거래량 회복과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구조적 체질개선, 실적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가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저점을 지나 정상거래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개인 인테리어 수요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LX하우시스 건자재부문 매출비중은 창호 45%, 장식재 30%, 표면소재 25% 수순으로 추산된다.
폴리염화비닐(PVC), 페놀,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건자재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점도 긍정적이다.
LX하우시스는 글로벌 인조대리석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안정적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미국 엔지니어드스톤(석영을 바탕으로 하는 인조대리석)시장에서 점유율 6~8%를 차지해 4위에 올라있다.
미국은 인테리어 고급화 추세로 인조대리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미국법인 역시 원재료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X하우시스는 이밖에도 고부가제품인 PF단열재 이익 기여도 향상도 기대된다.
PF단열재는 마진율이 7~10% 수준으로 다른 단열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다. LX하우시스 건자재부문에서 PF단열재 비중은 10%, 장식재 매출에서는 30% 중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LX하우시스는 2022년 준공한 4공장까지 합산하면 PF단열재 생산능력 3천 만㎡ 규모를 갖추고 있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710억 원, 영업이익 14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896.7% 증가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