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코스맥스는 국내 중심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과 미국 매출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코스맥스는 국내 중심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과 미국 매출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코스맥스 홈페이지 갈무리.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5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코스맥스 주가는 12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92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으로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크게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69% 크게 성장했다.
국내 매출이 23%, 중국이 7%, 인도네시아가 4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연결 영업이익 호조는 국내에서 기인했다”며 “기존 중소 브랜드사들의 수요 증가 및 일본향 수출 증가로 기초와 색조 모두 균형있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국내 중심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중국과 미국에서도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수주단가 인상 노력으로 1분기 이후 원가 개선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기초와 색조 생산이 고르게 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다.
중국 상해법인 가동률은 현재 최소 50%대까지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서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이 늘었고 인력 조정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ODM 전문기업으로 로레알,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60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ODM은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 또는 재화를 제공하는 생산방식을 말한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