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에서 9200억 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GS이니마는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에서 아랍에미리트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슈웨이핫4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
▲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에서 9200억 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GS이니마가 이번에 수주한 슈웨이핫4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장 위치. <환경부>
슈웨이핫4 해수담수화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슈웨이핫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슈웨이핫4 해수담수화플랜트가 완공되면 하루 약 100만 명이 쓸 수 있는 생활용수 32만 톤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공사비는 9200억 원 규모다.
GS이니마는 이번 사업에서 해수담수화 설비공사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과정을 일괄수행한다. 올해 10월 공사에 착공해 2026년 완공한 뒤 30년 동안 시설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GS이니마의 이번 수주계약 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스마트 물관리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이 강점인 분야”라며 “국내 기업의 이번 아랍에미리트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물산업시장에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